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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 관중의 힘인가? 7전 전승···NC 홈 구장 개장 이후 매진 시 승률 100%

NC 다이노스는 홈 만원 관중 앞에서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창원NC파크 개장 이후 홈 매진 시 승률 100%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NC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낙동강 더비'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1만7891석 매진을 달성했다. NC는 전날(27일)에 이어 만원 관중을 기록한 이틀 연속 승리했다. 평일임에도 만원 관중에 1318명이 모자랐던 26일 경기까지 4-0 영봉승을 거둬,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NC는 창원NC파크 개장 이후 홈 구장 매진 시 승리 의지를 더욱 불태운다. 2019년 개장한 창원NC파크는 지금까지 정규시즌 총 7차례 매진을 이뤘다. NC는 7경기 모두 이겨,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승리로 보답했다. 창원NC파크 개장 첫 경기였던 2019년 3월 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은 2만1112석이 매진됐다. NC는 7-0으로 승리, 개장 첫 경기에서 기분 좋게 영봉승을 챙겼다. 두 번째 매진을 달성한 2019년 4월 13일 롯데전 역시 7-5로 승리했다. NC는 2020년 통합우승을 이뤘지만, 코로나19여파로 한동안 관중 입장에 제한이 있었다. 포스트시즌 돌풍을 일으킨 지난해 가을에도 만원관중 앞에서 활짝 웃었다. 2023년 9월 9일 1만993명이 입장한 롯데와의 더블헤더 1차전은 2-5로 졌지만, 1만7861명으로 만원 관중을 달성한 더블헤더 2차전은 6-5 한 점 차로 이겼다. 이어 10월 15일 삼성전(1만7861명 매진)에서도 5-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NC의 상승세를 타는 원동력 중 한 가지로 '만원 관중'의 힘을 빼놓을 수 없다.NC는 지난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을 달성한 페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돌아갔고, '특급 좌완' 구창모까지 입대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런데도 시즌 초반 KIA 타이거즈와 꾸준히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29일 기준으로 NC는 KIA에 2경기 차 뒤진 2위다. 이런 상승세가 홈 관중 매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NC는 창원NC파크 개장 이후 한 시즌 최다 3회 매진을 달성했다. 2019시즌과 2023시즌 총 2회 매진을 기록한 바 있으나, 올해는 정규시즌 일정의 1/5을 소화한 시점에 벌써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을 경신했다. NC는 개막 후 15경기를 기준으로 평균관중이 지난해 7578명에서 올해 9960명으로 52% 증가했다. NC 포수 김형준은 "야구장을 찾아와 주셔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 팬 분들이 보내주시는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4.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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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 투수 페디 빠졌는데, 더 강해진 NC의 선발 야구

'20승 투수'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빠진 가운데 NC 다이노스가 예상을 뒤엎고 선두 경쟁 중이다. 그 힘은 강력한 선발진에서 나온다. NC는 지난해 페디를 앞세워 정규시즌 4위를 차지, 플레이오프(PO) 무대까지 오르며 선전했다. 포스트시즌(PS)에서 6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다만 올 시즌 5강 후보팀으로 손꼽히진 않았다. 지난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을 달성한 페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돌아갔고, '특급 좌완' 구창모까지 입대하며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NC는 시즌 초반 KIA 타이거즈, 키움 히어로즈, SSG 랜더스 등과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가장 큰 원동력은 선발 야구다. 18일 기준으로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2.93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다. KIA가 선발진 평균자책점 3.34으로 뒤를 잇고, 나머지 8개 팀은 4점대~6점대에 그친다. NC는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의 퀄리티 스타트(QS)도 11회(21경기)로 가장 많다. QS 비중이 50%를 넘긴 팀은 NC가 유일하다. 지난해엔 NC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3.76으로 2위였고, QS 비율은 36.8%였다. 올해 강력한 선발진의 선두 주자는 단연 다니엘 카스타노다. 4차례 등판에서 3승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페디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4차례 등판 모두 6이닝 이상 투구를 하고 있다. 이니당 출루허용률(WHIP)이 0.91로 낮다. 카스타노와 원투 펀치를 구성하는 카일 하트는 4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3.00으로 좋다. NC는 외국인 트수가 등판한 8경기 모두 이겼다. NC 신민혁은 리그를 대표하는 국내 투수로 발돋움하고 있다. 18일 기준으로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부문 전체 5위이자, 국내 선수 중에는 1위다. 지난해 포스트시즌(3경기 평균자책점 1.10)과 국제대회에서 쌓은 큰 경기 경험이 한 단계 도약을 이끈다. 김시훈도 지난 16일 한화 이글스전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포함해 4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79로 호투하고 있다. 또한 지난 1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심판진의 ABS(자동 투구 판정시스템) 오심 속에서 무너진 5선발 이재학도 4이닝 내외를 막아주고 있다. NC는 선발진 5명이 이탈 없이 탄탄하고 꾸준하게 돌아가고 있다. 그렇다 보니 연패(2연패 2회)는 짧고, 연승(4연승 1회, 3연승 2회)은 길다. 카스타노는 "우리 팀은 신구 조화가 잘 이뤄진 응집력이 강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형석 기자 2024.04.1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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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 투수, 특급 좌완 빠졌는데···NC가 1위다

NC 다이노스가 마운드 주축 투수 두 명이 빠졌지만 시즌 초반 선두에 오르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NC는 지난 주말 SSG 랜더스와 주말 3연전을 싹쓸이, 시즌 9승 4패로 깜짝 선두로 올라섰다. 2024 시즌이 개막한 지 보름밖에 되지 않은 데다, KIA 타이거즈나 한화 이글스 등 시즌 초반 상승세 팀과 만나지도 않았다. 그러나 개막 후 13경기를 치르는 동안 최다 연패가 2연패로 한 번뿐이다. 반면 4차례의 3연전 중 우세 시리즈를 3번이나 달성,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한다. 박건우와 손아섭, 박민우 등 교타자 삼총사가 건재하고 서호철, 김성욱, 권희동인 상하위 타선에서 힘을 보탠다. 특히 NC는 팀 평균자책점이 3.12로 전체 10개 구단 중 1위다. 상승세의 원동력은 선발 마운드에서 나온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2.40으로 유일하게 2점대다. 2위 KIA(3.47)와 격차도 크다. 개막 전만 하더라도 마운드에 물음표가 따라붙었다. 지난해 NC는 '20승 투수' 에릭 페디를 앞세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페디는 한국 무대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을 달성, KBO리그를 평정했다. 여기에 2022년 11승을 거두는 등 특급 좌완 구창모마저 입대했다. 새롭게 구성된 NC의 외국인 왼손 원투 펀치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에이스 다니엘 카스타노가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93을, 카일 하트가 2승 평균자책점 3.00으로 호투하고 있다. 각각 다승 공동 2위에 올라있다. NC는 두 외국인 투수가 등판한 6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0으로 호투한 신민혁은 토종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3.98를 기록한 신민혁은 올 시즌 3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56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4선발 이재학은 아직 승리는 없지만 2경기 평균자책점 2.89로 제 몫을 하고 있다. 김시훈은 최근 등판인 지난 4일 LG 트윈스전에서는 2와 3분의 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첫 등판인 지난달 2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5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선발 투수를 준비하다가 부상으로 올 시즌 불펜 투수로 활약한 왼손 투수 김영규도 곧 부상에서 돌아올 전망이다. 올 시즌 6과 3분의 2이닝을 두 차례 던진 카스타노는 "다음에는 7회까지 경기를 마무리하고 싶다"면서 "우리 팀은 신구 조화가 잘 이뤄진 응집력이 강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NC는 이번 주 최하위 KT 위즈와 주중 3연전을, 공동 8위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이형석 기자 2024.04.09 12:52
메이저리그

'타율 0.167+한 경기 3삼진' 트라웃, 만루포로 시범경기 첫 아치 장식

'무관의 제왕' 마이크 트라웃(32·LA 에인절스)이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때려냈다. 이름값에 부족한 타율과 부상 후유증 우려 탓에 그의 기량을 의심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보란듯이 장타를 생산했다. 트라웃은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트라웃은 첫 두 타석에선 침묵했지만, 소속팀 에인절스가 1-6으로 지고 있던 5회 말 1사 만루에서 상대 좌완 투수 스캇 알렉산더의 낮은 코스 공을 특유의 어퍼컷 스윙으로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로 연결했다. 투수 알렉산더는 풀카운트에서 땅볼 유도 확률이 높은 낮은 코스로 잘 제구된 공을 뿌렸지만, 트라웃은 클래스를 증명하는 스윙을 보여줬다. 트라웃은 앞서 출전한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다. 첫 네 경기에서 안타가 없었고, 이후 네 경기에서도 3안타에 그쳤다. 2루타는 1개뿐이었다. 4일 시카과 화이트삭스전에선 삼진만 3개를 당했다. 타율은 0.167였다.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한 트라웃은 통산 타율 0.301, 홈런 368개를 친 타자다. 2014·2016·2019시즌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다른 설명이 필요 없는 리그 최고 타자다. 트라웃을 향한 부정적 시선은 세 가지였다. 전국구 인기팀 소속 선수가 아닌 탓에 실력에 비해 스타성이 떨어진다는 평가 월드시리즈 우승은 커녕 포스트시즌 출전도 세 경기에 불과할 만큼 가을 무대와 인연이 없는 점 그리고 부상이 많다는 것이다. 트라웃은 2023시즌도 7월까지 홈런 18개를 치며 홈런왕에 도전할 수 있는 페이스르 보였지만, 왼쪽 손목 유구골 골절상을 당하며 후반기 이탈했다. 그사이 팀 동료였던 오타니 쇼헤이는 홈런왕과 MVP를 차지했고, 북미 스포츠 최대 계약(10년 7억 달러)을 해내며 LA 다저스로 이적했다. 이런 기류 속에 맞이한 스프링캠프에서 부진이 이어지자 미국 매체에서도 차가운 시선을 보낸 게 사실이다. 하지만 트라웃은 이날 자신을 '리빙 레전드'로 만는 그 스윙으로 모든 우려를 지워버렸다. 경기 뒤 트라웃은 "공이 더 잘 보이고, 내 모습을 되찾는 느낌이 들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라고 했다. 부상 여파도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07 16:44
메이저리그

이제 진짜 보라스의 시간...류현진, 2024시즌도 '알동' 소속으로 뛸까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이 다시 '알동(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뛰게 될까. 사흘 사이에 행선지 후보 2팀이 사라졌다. 지난해 말부터 류현진의 메이저리그(MLB) 세 번째 소속팀 후보로 가장 많이 거론된 팀은 뉴욕 메츠다. 2023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리그 대표 투수이자 팀 내 최고 연봉(4333만 달러)을 받던 맥스 슈어저와 저스틴 벌렌더를 트레이드하며 선발진 높이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영입한 루이스 세베리노와 아드리안 하우저도 정상급 투수로 보기 어렵다. 현 시점 1선발은 일본인 투수 센다 코다이로 보인다. 경험 많은 투수의 합류가 필요했다. 억만장자 구단주(스티브 코헨)의 자금력으로 광폭 행보를 보였던 예년과 달리 효율적인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점도 류현진의 '뉴욕행' 가능성을 높이는 것 같았다. 메츠는 8일(한국시간) 류현진보다 5살 어린 좌완 투수 션 마네아를 영입했다. 기간 2년, 총액은 2800만 달러다. 2016시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데뷔해 2017 ·2018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고 전성기를 보냈지만, 2023시즌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17과 3분의 2이닝만 소화한 투수다. 불과 이틀 전까지 류현진의 메츠행 가능성을 점쳤던 매체 '뉴욕 포스트'는 마네아와 메츠의 계약 뒤 "메츠가 선발 로테이션에 투수를 추가할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여전히 류현진이 레이더에 남아 있는 지는 불투명하다"라고 했다. 원래 메츠는 5선발은 채우고 있었다. 뎁스 강화 차원에서 1억 달러 미만, 연봉 1000~1500만 달러 수준 투수를 원했다. 추가 영입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매체의 전망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류현진이 필요한 팀으로 보였다. 로건 웹이라는 에이스가 있지만, 류현진과 한 때 경쟁했던 로스 스트리플링이 2~3선발에 자리할 만큼 뎁스가 두꺼운 팀은 아니었다. 카일 해리슨이라는 좌완 투수가 있지만, 지난해 9월 확장 엔트리가 적용 직전 데뷔한 유망주였다. 'KBO리그 아이콘' 이정후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가 한국인 투·타 대표 선수를 모두 보유해 한국 내 브랜드 파워를 키우고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추구하는 시나리오도 쓰일 수 있었다. 그런 샌프란시스코도 좌완 투수를 보강했다. 팀 야수진 최고 연봉 선수였던 미치 해니거와 4·5선발급 투수 앤서니 데스클리파니를 시애틀 매리너스에 내주고 2021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사이영상을 받은 로비 레이 영입했다. 레이는 류현진보다 4살 어리다. 최근 며칠 사이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으로 거론된 팀은 메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그리고 보스턴 레드삭스였다. 일단 메츠는 후보에서 빠졌다. 볼티모어는 팀 내 최고 유망주 그레이슨 로드리게스가 2023시즌 데뷔했고, 카일 브라디시와 딘 크라머가 각각 12승과 13승을 올리며 확실한 1~3선발을 구축했다. 여기에 몇 시즌 전까지 1선발이었던 존 민스가 한 자리를 맡고 타일러 웰스와 콜 어빈이 자리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가장 나이가 많은 민스가 1993년생일 만큼 볼티모어 선발진은 젊다. 그런 이유로 경험이 많은 류현진을 영입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게 현지 매체의 시선이다. 2023시즌 볼티모어에서 뛴 1987년생 카일 깁슨이 딱 그런 역할을 했다. 그는 2023 정규시즌 15승을 거둔 뒤 지난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1+1년 계약했다. 보스턴은 이미 지난달 30일 2년 총액 3850만 달러(500억원)에 1선발급 우완 루카스 지올리토를 영입한 바 있다. 크리스 세일이 떠난 뒤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투 펀치 한 축을 맡았던 투수로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LA 에인전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거쳐 보스턴으로 향했다. 보스턴은 3년 차 투수 브라이언 벨로가 2선발로 여겨질 만큼 전력이 약하다. 닉 피베타, 태너 하욱은 4·5선발급이다. 2023 정규시즌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4.68로 리그 22위였다. 이 선발진에 왼손 투수가 없다는 점도 류현진과 궁합이 맞다. 선발진 전력만 두고 보면,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이 FA 시장으로 나간 샌디에이고도 보스턴과 비슷한 상황이다. 다르빗슈 유는 MLB에서 잔뼈가 굵은 투수지만, 류현진보다 1살 많은 노장이다. MLB닷컴은 8일, 대어급 FA에 가려 저평가 하지 말아야 할 선수 6명을 전했다. 1988년생 내야수 브랜든 벨트와 외야수 토미 팸과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스 그리고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에 이어 1991년생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과 1992년생 외야수 호르헤 솔레어를 차례로 열거했다. 벨트와 마르티네스 그리고 채프먼은 이름값에선 류현진에게 밀리지 않는 선수. 스트로먼은 스넬과 함께 대어 FA로 평가 받는다. 이 명단에 류현진이 거론되지 않은 점에서 현재 시장의 기류를 엿볼 수 있기도 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8 16:22
메이저리그

MLB도 선발 투수 품귀+좌완 선호 추세...류현진은 스넬·몽고메리 다음 순번

선발 자원 구인난은 메이저리그(MBL)나 KBO리그나 마찬가지다. 왼손 투수는 더 구하기 어렵다. '유형'만으로도 경쟁력을 갖춘 류현진(36)의 계약 소식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미국 뉴욕 매체 '뉴욕 포스트'는 7일(한국시간) "뉴욕 메츠는 뉴욕 양키스와 함께 트레이드 대어 딜런 시즈를 주시하고 있다. 더불어 자유계약선수(FA) 션 마네아와 류현진도 지켜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메츠는 지난 시즌, 역대 MLB 최고 연봉인 4333만 달러를 투자해 사이영상 수상 이력이 있는 저스틴 벌렌더와 맥스 슈어저를 영입했지만, 팀 성적은 포스트시즌에서 멀어지자, 두 투수를 트레이드 했다. 억만장자 스티브 코헨이 구단주로 있는 메츠다. 사치세를 의식하지 않는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도 결국 LA 다저스와 3억 2500만 달러에 계약한 야마모토 요시노부 영입을 노렸다. 다만 다른 선수 영입 기조에선 '투자 대비 효율'을 조금 더 신경 쓰는 것 같다. 2023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센가 코다이와 호세 퀸타나, 맷 매길에 FA 우완 투수 루이스 세베리노와 연봉 1300만 달러에 계약했고,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아담 하우저도 영입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추가 영입에 나선다. 특급 에이스를 보유했다고 보기 어렵지만, 현재 메츠는 다른 선발 투수에게 1억 달러가 넘는 투자를 할 생각이 없다. 남아 있는 선발 투수 FA 최대어인 블레이크 스넬, 조던 몽고메리에 관심을 두지 않는 이유다. 일본인 좌완 투수 이마나가 쇼타도 1억 달러 이상 계약을 바라고 있는 상황. 메츠는 그를 향한 레이더를 접은 지 오래다. 에이스급 우완 투수 시즈는 영입 바람은 크지만, 트레이드 카드로 쓸 유망주가 마땅치 않다. 메츠가 원하는 투수는 연봉 1000~1400만 달러, 단기 계약을 할 수 있는 좌완 투수로 보인다. 뉴욕 포스트가 거론한 마네아와 류현진 모두 좌완이다. 류현진의 메츠행 보도는 이전에도 나왔다.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가 새 소속팀을 찾은 상황에서 MLB 각 구단은 좌완 선발을 조금 더 주목하는 것 같다. 현재 최대어인 스넬과 몽고메리 모두 좌완이다. 야마모토에 비해 이름값이 떨어지는 이마나가의 가치가 높아진 것도 그가 좌완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 A급 선발로 보기 어려운 웨이드 마일리와 마틴 페레즈도 800만 달러가 넘는 계약을 따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주전급 선수 2명(미치 해니거·앤서니 데스클라파니)를 시애틀 매리너스에 보내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발 투수 로비 레이도 좌완이다. 우완 선발 대어 중엔 마커스 스트로맨이 거론된다. 어깨 수술로 2024시즌 등판이 어려운 브랜든 우드러프도 있다. 하지만 S급 랭커들이 사라진 상황에서 A~B급 라인에선 확실히 좌완 투수들이 더 자주 거론되는 것 같다. 깁슨처럼 류현진과 나이·이름값·기대 성적이 비슷한 투수도 1+1 계약을 했다. 류현진은 2년 이상 계약을 노린다. 아직 '좌완 대어' 스넬과 몽고메리가 계약을 마치지 않은 상황과 계약 기간 이견 차로 인해 류현진의 새 행선지 발표가 늦어지는 것이다. 나쁘지 않은 조건으로 잔류할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7 14:06
메이저리그

오승환도 추격조→셋업맨→마무리 탈환...고우석, '돈의 논리' 비웃을까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고우석(25)이 '끝판왕' 오승환(41)처럼 붙박이 마무리 투수를 맡을 수 있을까. 상황이 좋다. 고우석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마감을 하루 앞둔 지난 3일(한국시간) 극적으로 빅리그 진출 소식을 전했다. 새 소속팀은 내야수 김하성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이튿날(4일) 구단은 고우석 영입을 정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 총액은 450만(59억원) 달러다. 옵션을 채우면 팀 옵션이 가동될 수 있고, 총 보수도 940만 달러(123억원)으로 올라간다. 지난달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일본인 불펜 투수 마쓰이 유키는 5년 동안 2800만 달러를 받는다. 마무리 투수 등판 옵션을 채우면 더 올라간다. 계약 규모, 기간 그리고 옵션 내용을 두루 고려했을 때 샌디에이고가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려는 선수는 마쓰이다. 객관적으로 그렇다. 고우석의 평균 연봉(225만 달러)는 MLB 불펜 투수 평균(231만 8천772달러) 수준이다. 빅리그 등판 경험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저평가 받은 건 아니다. 고우석의 샌디에이고행 소식을 처음 전한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도 "아마도 마무리 투수를 맡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샌디에이고 클로저는 공석이다. 지난 시즌 33세이브를 올렸던 '좌완 강속구' 투수 조쉬 헤이더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샌디에이고와의 동행은 불발됐다. 마쓰이가 샌디에이고와 계약하기 전까지 새 클로저 후보는 로버트 수아레스였다. 2023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5년 총액 4600만 달러에 장기 계약했다. 2023시즌 부상 탓에 7월에야 빅리그에 복귀하는 등 26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MLB의 논리, 몸값 기준으로는 수아레스가 마무리 투수를 맡는 게 순리다. 하지만 퍼포먼스에 따라 팀 분위기와 기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사령탑 입장에선 신중할 수밖에 없다. 고우석에게 기회가 있다는 의미다. 고우석이 야구 인생 내내 비견되고 있는 오승환도 MLB 진출 첫 시즌(2016) 보직 없이 시작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를 탈환했다. 4월 초에는 점수 차가 큰 상황에서 등판했고, 4월 말부터 셋업맨을 맡았다. 그리고 당시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투수였던 트레버 로젠탈이 거듭 부진하자, 6월 말 새 마무리 투수로 낙점됐다. 7월 3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MLB 첫 세이브를 올렸고, 남은 시즌 세이브 18개를 추가했다. 이듬해도 전반기 세인트루이스 뒷문을 지켰다. 마이클 쉴트 샌디에이고 현재 감독은 2017시즌 세인트루이스 주루코치였다. 오승환의 투구, 생활 모습을 봤을 것이다. '한국 선수'에 대한 인상이 좋은 지도자다. 쉴트 감독은 최근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불펜 투수가 많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현재 멤버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5 08:22
프로야구

[IS 포커스] '홈런 적자' 심각한 삼성, 담장 안 높여도 될까

삼성 라이온즈의 '홈런 적자'가 심각하다. 지난해 삼성이 홈구장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쏘아 올린 홈런은 53개로, 2016년 개장 이래 가장 적었다. 반면 삼성 투수들이 허용한 홈런은 63개였다. 마진으로 따지면 ‘–10’이다.삼성은 라팍 개장 이후 8년 동안 두 번만 흑자를 기록했다. 2019년 72개의 홈런과 71개의 피홈런으로 ‘+1’ 흑자를 점했다. 2021년에는 82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동안 70개의 홈런을 맞으며 ‘+12’의 마진을 올렸다. 2021년엔 정규시즌 2위로 라팍에서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맛보기도 했다. 하지만 나머지 6년은 손해가 막심했다. 개장 첫해 65개의 홈런과 97개의 피홈런으로 ‘-32’의 홈런 마진을 기록하더니, 2017년엔 무려 116개의 홈런을 내주면서 마진 ‘-43(73홈런)’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맞았다. 이후 적자 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적자 구조는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 '홈런 친화' 라팍, 이점 못 살린 삼성라팍은 KBO리그의 대표적인 타자 친화 구장이다. 홈플레이트에서 좌우 펜스까지 99.5m, 중앙 펜스까지 122.5m로 꽤 먼 편이다. 그러나 8각형 직선 모양의 좌우중간 펜스까지의 거리는 107m에 불과해 홈런이 많이 나온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가 공개한 ‘홈런 파크팩터(구장별 투·타의 홈런 유불리를 나타내는 지표)’에 따르면, 라팍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타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리그 1~2위를 꾸준히 기록해 왔다.하지만 삼성은 그동안 홈구장의 특성을 유리하게 이용하지 못했다. 이승엽(은퇴)·최형우(KIA 타이거즈)·다린 러프(밀워키 브루어스) 등 장타자들이 떠났지만, 차세대 거포를 육성하지 못했다. 젊은 선수들은 콘택트 위주의 타격을 했고, 외국인 타자들도 중장거리 유형을 선호했다.지난해 부진한 불펜진 성적과도 연관이 있다. 지난 시즌 삼성의 불펜 평균자책점(ERA)은 5.16으로 리그 10개 팀 중 최악이었다. 피홈런은 60개로 2위(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의 39개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 중 절반 이상(36개)을 라팍에서 맞았다. 경기 후반(7~9회) 홈에서 내준 홈런도 25개로 리그 최다였다. 불펜 투수들의 역량이 좋지 못했지만, 타자 친화적인 홈구장 영향도 컸다. 담장은 유지…대신 마운드 강화지난 시즌 종료 후 이종열 신임 단장을 선임한 삼성은 홈구장 담장 높이 조절도 고려했다. 기존 3.6m의 담장을 더 높여 홈런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한 것이다. 그러나 라팍 펜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삼성 외야수들이 높이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의견을 냈고, 이종열 단장이 이를 수용했다. 펜스를 높이면서 발생할 관중의 시야 제한과 입장 수익 감소도 함께 고려했다.하지만 투수들의 이야기는 다르다. 삼성의 A 선수는 “홈런이 아닌 타구가 홈런이 된다. 라팍은 홈이지만 투수들에게 정말 부담이 되는 곳”이라면서 “담장을 높이거나 담장과 홈 플레이트의 거리를 늘리면 좋을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타 구단 베테랑 투수 B도 “홈런을 정말 많이 신경 써야 하는 구장”이라고 푸념했다. 투수들은 새 시즌에도 큰 부담을 안고 마운드에 올라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은 담장을 높이는 대신 불펜 투수들을 대거 영입해 마운드 높이를 강화했다. 마무리 후보 김재윤이 뜬공형 투수라는 점(최근 3시즌 땅볼/뜬공 비율 0.55)이 다소 불안하지만, 확실한 클로저인 건 틀림없다.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좌완 투수 최성훈(1.72)과 사이드암 양현(1.30)이 땅볼형 투수에 가깝다는 점은 반갑다. 윤승재 기자 2024.01.04 07:3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A급 FA 추가 영입 전망....타깃은 벨린저·스넬·채프먼

이정후(25)가 입단한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A급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을 노린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의 스토브리그 행보를 전했다. 내부자 존 헤이먼의 취재를 인용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내셔널리그(NL) 같은 지구(서부) 라이벌인 LA 다저스에 밀렸던 샌프란시스코가 전력 보강을 멈추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현재 FA 시장에 남아 있는 선수 중 이름값이 가장 높은 선수는 2023 NL 사이영상 수상 투수 블레이크 스넬, 공·수 능력이 모두 좋은 3루수 맷 채프먼 그리고 2019년 NL 최우수선수(MVP)였던 코디 벨린저가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3명 중 1명을 노리고 있다는 얘기다. 샌프란시스코 매체 '크로니클'도 세 선수를 언급했다. 2018년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던 좌완 투수 션 마네아와 재계약 가능성도 언급했다. 마네아는 2023시즌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7승·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한 투수다. MLB 네트워크 존 폴 모로시는 샌프란시스코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 진출을 노리는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와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최근엔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것을 알려진 '한국인 빅리거' 김하성 영입설도 나왔다. 샌프란시스코는 KBO리그 대표 선수 이정후의 새 소속팀이다. 이정후가 부상을 당해 경기 출전이 불투명 했던 상황에서도 피트 푸틸라 단장이 직접 방한하며 영입 의지를 드러냈다. 역대 포스팅으로 MLB에 진출한 아시아 출신 야수 중 가장 많은 1억1300만 달러(1454억)를 안겼다. 샌프란시스코는 2023 정규시즌 79승 83패에 그쳤다. 2021시즌 다저스의 9년 연속 지구 우승을 가로막으며 1위에 올랐지만, 이후 다시 하락세다. 이정후를 영입했지만, 오타니와 야마모토 그리고 정상급 선발 투수 타이런 글라스노우까지 영입한 다저스와 비교하면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NL 서부에는 '호화 군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23시즌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있다. 3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 실패를 피하려는 샌프란시스코는 아직 전력 보강이 더 필요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28 11:26
메이저리그

'수비 전문'에서 공수겸장으로…김하성, MLB닷컴 선정 '기대 이상' 활약 선수

한국인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과 함께 타격에서도 일취월장한 한 해를 보낸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3년 기대 이상으로 활약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MLB에선 이전까지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는 경우가 있다. 올해도 몇몇 선수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알렸다"라며 8명의 선수를 소개했다.MLB닷컴은 이들 중 네 번째로 김하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2022시즌 빼어난 수비력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으나 2023시즌 전망은 어두웠다"고 시즌 전 기대치를 돌아봤다. 지난해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3인에 이름을 올렸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과 약물 징계로 빠진 틈을 메워 팀의 포스트시즌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타율이 0.251에 그치는 등 타격 성적이 떨어졌다. 결국 팀은 올스타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11년 2억 8000만 달러에 영입했다. 매체도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김하성의 입지가 좁아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2루수로 자리를 옮겨 보가츠 못지 않은 주전으로 활약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팀 내 경쟁을 이겨내고 굉장한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한 뒤 "그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최우수선수상(MVP) 투표에서도 득표했다"고 소개했다.MLB닷컴은 김하성이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을 올렸다면서 "출루율(0.351)은 지난해보다 0.034를 끌어올렸고, 도루 역시 12개에서 38개로 늘렸다"고 전했다. 출루율과 도루, 홈런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그는 올 시즌 샌디에이고의 리드오프로도 맹활약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는 5.8로 보가츠(4.4) 등 팀 내 야수들을 모두 제치고 1위였다. 사이영상 수상자인 팀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6.0)에 필적하는 활약이었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김하성은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팀을 이끌었다"라고도 했다.한편 매체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선발 투수 카일 브래디시, 시애틀 매리너스의 내야수 J.P. 크로포드, 콜로라도 로키스의 외야수 놀란 존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좌완 선발 조던 몽고메리,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외야수 루이스 로버트, 시카고 컵스의 선발 저스틴 스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내야수 브라이슨 스탓을 김하성과 함께 2023년 기대 이상으로 활약한 선수로 꼽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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